[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퇴장당했다.

즈베즈다는 23일(한국시간) 지브롤터 유로파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링컨 레드 임프스(지브롤터)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30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오는 3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예선 3라운드 진출이 가능해졌다.

설영우. [사진 = 즈베즈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41분 상대 티제이 데바르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팀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나온 불필요한 반칙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즈베즈다는 이후 전열을 정비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설영우는 지난 20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2차전에 출장할 수 없어 즈베즈다는 홈에서 오른쪽 수비 자리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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