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한 달간...시민 온열질환 예방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가 22일 올여름 폭염 대처를 위한 시민 온열질환 예방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약 한 달간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을 시내 3곳에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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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
이번 사업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더위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인 냉장고는 ▲중심상가 로데오거리▲중앙공원 운동장▲당정근린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에 설치된다.
해당 냉장고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장비로, 하루 1인당 1병의 생수를 제공한다. 시민은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ARS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열리게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공정한 이용을 위해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군포시는 총 3대의 무인 냉장고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1200병, 전체 운영 기간 동안 약 3만6000병의 생수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운영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폭염 속 시민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냉각 생수 공급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