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 부여 시설원예 농가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집중호우와 관련해 "피해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복구비를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시설원예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남 산청에 793.5mm, 합천 699.0, 하동 621.5mm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충청권 서산 578.3mm, 담양 552.5mm, 전라권 광주 536.1mm, 구례 534.0mm 등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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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시설원예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7.20 plum@newspim.com |
이번 호우로 농업분야 피해는 전날 오후 5시 신고 기준으로 벼, 논콩, 멜론, 수박, 고추 등 농작물 2만4247ha(1㏊는 1만㎡)가 침수됐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3만400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축은 소 60두, 돼지 829두 닭 93만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향후 지자체 정밀조사 등을 통하여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가용한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도 할인 공급하고 있다.
송 장관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 작물 정리, 병충해 방지 등 피해 복구 노력과 함께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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