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동해안 해수욕장 최초로 도입한 속초해수욕장의 야간개장을 오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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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사진=속초시]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야간개장은 수영 가능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약 130m 구간을 야간 수영 허용 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유해생물 방지망 점검과 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 배치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폭죽과 소음, 불법 상행위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계도요원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야간개장은 단순한 수영 시간 연장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는 가로 70m 세로 15m 규모 영상과 음악이 결합된 작품으로 매일 밤 두 차례(21시, 22시) 상영된다. 원래 금·토요일만 진행되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 전 기간 확대 운영돼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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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사진=속초시]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더불어 '칠링비치페스티벌(8월1~3일)', '무소음 DJ파티(8월4~6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해변뿐 아니라 송림 내 야간 산책로에서도 여유로운 밤 나들이가 가능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19년 동해안 최초 야간개장 이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피서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속초의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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