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14조 원 투자, 초대형 선박 접안 가능
항만배후단지 클러스터 조성, 해양연구 혁신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7일 진해신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해양수산부 남재헌 항만국장과 만나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 항만 지정과 항만배후단지 내 해양물류·연구기관 클러스터 조성을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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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7일 진행신항을 방문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을 만나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거점 항만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7.17 |
해양수산부 남재헌 항만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어업보상 약정 체결을 적극 지원한 경남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진해신항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방파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이 투입돼 2만5000TEU급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하고, 대규모 항만배후단지를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개발된다. 경남도는 최근 어업보상 약정 체결과 남방파제 공사 재개를 통해 신항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정부 국정과제로 수립 중인 '북극항로 거점항만 지정·육성' 정책과 관련해 진해신항의 전략적 입지와 트라이포트(육·해·공) 연결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조했다. 아울러 항만배후부지에 해양물류·연구기관 집적 클러스터가 조속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경남은 10선석, 부산은 19선석 등 총 29선석이 운영 중이며, 진해신항 개장 시 2040년에는 경남이 59개 선석 중 36곳(61%)을 차지하여 전국 항만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과 배후단지가 북극항로 진출의 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국가계획 반영 등 정책 발굴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