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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일본 JES, 상장 이후 6000% 폭등 ②'고령화 훈풍'도 탔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07:00

독립계 업체로 견고한 입지, 가격 유연성 발휘
장래성 높이 평가, 고령화→엘리베이터 수요
日 엘리베이터 대규모 건설 대부분 20년 전
높은 밸류는 부담, 펀더멘털은 대체로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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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ES, 상장 이후 6000% 폭등 ①'후계자難 현상' 기회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독보적인 입지

JES의 강점은 '독립계 업체'로서 견고한 입지다.

현재 일본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시장의 약 80%는 미쓰비시전기나 히타치 등 대형 제조업체의 계열사가 차지한다.

JES 2025년 3월기 결산설명회 자료 갈무리 [자료=JES]

나머지 약 20%를 독립계가 담당하는데 JES가 이 계열의 진영에서 최고 점유율을 차지한다. 독립계 유일의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이다.

JES가 독립계 회사로서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은 가격 유연성이다. 제조 대기업 계열사보다 유지·보수 비용을 20~50%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대형 제조사의 계열사들은 엘리베이터 개발비나 제조비를 회수하기 위해 관련 비용을 포함해 가격을 책정하지만 JES는 엘리베이터를 제조(부품은 외부 조달)하지 않는다.

◆전문가 낙관론

일본의 애널리스트들은 JES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한다.

후계자 부재 문제가 되레 성장 기회가 되는 점 외에도 계속되는 고령화로 인해 거동 불편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JES의 기간별 손익계산서 주요 항목 및 전망 비교표 / 표시 항목(좌측 세로, 단위 100만엔)은 위에서 아래로 매출액, 순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순 / 시기별 구분(상단 가로 배열)은 2023년 3월기, 2024년 3월기 2025년 3월기, 2026년 3월기 애널리스트들 추정치, 2026년 3월기 JES 측 예상 [자료=민카부]

또 일본에서는 엘리베이터 대규모 건설이 20년 전에 이뤄졌던 만큼 앞으로 시설 현대화를 위한 유지·보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JES에 장기 훈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JES는 2026년 3월기 ③리뉴얼 사업부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 현대화 및 리노베이션 매출이 전년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카부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4명 모두 '강력 매수'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값은 4755엔으로 현재가보다 1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실현된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보면 상당한 낙관론이 형성됐다고 추론할 수 있다.

구조적인 훈풍 외에도 사업 자체가 일본에 집중해 있어 미국발 무역 불안의 여파도 비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일각에서는 주가 수준의 '과도함'을 경계하기도 한다.

코이핀에 따르면 JES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52.9배다. 90배에 육박했던 2021년 1월에서 꾸준히 내려왔지만 동종업체 후지텍(6406) 24.4배의 2배를 넘어서는 등 부담감이 읽힌다.

에시메트릭어드바이저스의 팀 모스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고 지적했다.

JES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그는 올해 4월부터 JES 분석을 담당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해 왔음을 언급하고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경영진에게 신규 투자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점유율과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 압박을 가한다"고 했다.

또 "높은 밸류에이션에서는 어떠한 실적에도 관용이 줄어든다"면서 "투자자들이 여기서 좋아하는 것은 명확히 정의되고 입증된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다만 주가 수준 부담의 지적 외에는 긍정론이 대다수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다라우시 초흐 펀드매니저는 회사가 일본 전체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JES는 2028년 3월기까지 자사의 점유율이 1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딘재팬(abrdn Japan)의 아라카와 히사시 주식 책임자는 "언젠가는 성장이 둔화하는 국면이 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안정적이고 진행형"이라며 "향후 2~3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 전망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내수 지향적 주식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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