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역의사제·공공의대 추진…자동조정장치 '신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인사청문회 요구 자료 답변
정 후보자 "공공의대, 인력 안정 방안"
尹 지역의사제·전공의 수련 개편 추진
복지 분야, 돌봄통합·사회안전망 집중
사직전공의 복귀 특례, 균형 검토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전공의 수련 혁신, 실손보험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이슈로 제기된 사직전공의 복귀 특례 검토와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 자료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 정 후보자 "공공의대, 인력 안정 방안"…지역의사제·실손 '개편' 잇는다

보건분야에서 정 후보자가 추진 의사를 밝힌 분야는 의정 갈등 해결과 지역 의료 붕괴 해결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자도 이에 동의해 공공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윤석열 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지역의사제 추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전공의 수련 혁신, 저수가 개선, 실손보험 개편을 이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전공의 수련 혁신, 저수가 개선 등은 의료계 의견을 들어가며 차질 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의료개혁 거버넌스를 통해 의료개혁 방안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실손보험 개편에 대해서는 과잉 진료를 유발한다며 상품 구조·운영·관리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제약바이오 투자·K-뷰티 강화…돌봄통합·사회안전망 '구축'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둔 만큼 정 후보자도 보건 산업 추진에 발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자는 제약·바이오에 대해 국가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K-뷰티 산업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K-뷰티를 강화하려면 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해외판매장 확대 등으로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화장품산업 지원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내년 전국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서비스 제도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정 후보자는 추진하고 싶은 정책으로 돌봄통합 제도의 성공적 시행, 사회안전망 구축,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꼽았다.

정 후보자는 "법령 정비, 인력·예산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할 것"이라며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할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 사직전공의 복귀 특례 '검토'…자동조정장치 '신중'

정 후보자는 사직 전공의가 오는 9월 복귀를 전제로 내건 입영 연기, 전문의 추가 시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균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 특례가 과도한 특혜라는 환자·시민단체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가 추진하던 의료급여 정률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복지부는 지난 6월 5일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의료급여 대상자가 정해진 요금만 지불하는 '정액제'에서 진료비에 비례해 액수가 정해지는 '정률제'로 바꾸는 제도 개편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의료급여 정률제 개편에 대해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소통해 제도의 건전성과 취약계층 의료 보장 확대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가 추진하던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조정장치는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 연금액, 수급 연령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자동조정장치를 포함한 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이후 노후 소득 약화에 대한 많은 우려와 지적이 있었다"며 "노후 소득 보장 수준이 충분치 못한 점을 고려하면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