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남 당진에 268.3mm의 물폭탄이 쏟아져 하천범람 위기로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충남도는 17일 오전 5시 기준 16~17일 누적강수량이 당진 268.m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서산 260.3mm, 보령 221.4mm, 예산 220.2mm, 태안 209.1mm의 비가 내렸다. 세종은 145.4mm, 대전 123.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 |
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
특히 홍성에는 1시간 동안 60.3mm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당진천 범람 위기에 인근 주민 30세대 50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로 대피했다. 또 예산 와룡천도 물이 불어 위험수준이다.
천둥번개와 강한 비가 내린 대전에서도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유성구 용계동과 복용동, 궁동 통로박스 도로가 침수됐으나 현재 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세월교 21곳과 둔치주차장 17곳, 하천진출입로 150곳 등이 통제 중이며, 대전천 하상도로와 교량 하부도로가 자정 무렵 진입 통제됐다가 오전 5시 40분 해제됐다.
한편 현재 충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8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