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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향하는 김건희 특검 수사...'국정농단의 악몽'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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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효성 조현상 소환조사 나선 김건희 특검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 17일 소환
재계 "실무진 조사 없이 오너수사 직행 이례적...조급한 모습"
법조계 "기업 수사는 김건희를 최종 목표로 둔 중간단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범위가 재계를 향하고 있다. 2017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며 이재용 삼성 회장(당시 부회장)을 구속시켰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김건희 특검팀의 기업 관련 수사가 재계 오너들의 형사처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같은 듯 다른 김건희 특검과 박영수 특검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벤처기업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2023년 6월 펀드사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사로부터 184억원을 유치한 투자금의 대가성 여부 및 자금 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전날 김건희 특별팀은 김예성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측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즉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귀국 시 '집사 게이트',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조사를 병행해 각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5.07.16 abc123@newspim.com

재계에서 특검팀의 IMS모빌리티 수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특검팀이 관련 수사를 통해 투자 기업들의 뇌물 혐의를 입증하느냐에 따라 특검의 칼날이 재계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12월 21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은 출범 후 초반부터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제공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이후 2017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섰고, 특검 출범 2개월도 되지 않아 이 회장은 구속됐다.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한국증권금융(투자액 50억원), HS효성 등 계열사(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신한은행(30억원), 키움증권(10억원) 등이다. 김건희 특검은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을 17일에 소환조사 하고, 조현상 부회장은 21일에 조사한다. 이외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는 소환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금 184억원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가 가진 IMS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사용됐는데, 이노베스트의 대표이사는 김예성 씨의 아내인 정모씨다. 결국 46억원이 김 씨 또는 김 여사에게 '비자금' 성격으로 흘러간 게 아닌지 특검이 의심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통상 기업에선 오너가 바로 결정하기 보단 밑에 실무진들이 자료 등을 검토해 위로 올리기 때문에 실무진 부터 미리 조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소환조사에 있어선 오너들을 먼저 불렀다는 점은 이례적이고, 특검 쪽에서 조급해 하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 측은 "수사기법이 다양한데, 톱다운 방식도 있고 바텀업 방식도 있다"면서 "수사팀이 필요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 법조계 "김건희 특검, 기업수사는 중간단계...최종목표는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정일구 기자]

IMS모빌리티 이외에도 김건희 특검팀이 기업 관련 수사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이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여사가 운영해 온 전시기획사로 코바나컨텐츠가 개최했던 전시회에 대한 기업들의 협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코바나컨텐츠 협찬뇌물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이 2023년 김 여사의 뇌물-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던 사안이다. 김건희 특검은 이 결과를 뒤집고 재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협찬 의혹 전시는 총 세 건으로 김 여사가 기획한 르 코르뷔지에전(2016~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2017~2018년), 야수파 걸작전(2019년) 등이다. 이 가운데 법조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전시는 야수파 걸작선 협찬이다. 이 전시는 윤 전 대통령이 검찰 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을 당시부터 검찰 총장이 된 이후까지 이어졌고, 협찬 기업 숫자는 기존 4곳에서 한달도 안 돼 17곳으로 급증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야수파 걸작선의 경우 총장으로 내정된 시기와 맞물려 협찬사가 크게 늘어난 만큼, 특검이 이것에 대해 구체적인 대가성이 있었는지 부분을 입증한다면 뇌물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 때는 이재용 자체가 목표였고, 이재용을 겨냥해 수사했던 느낌이 강했다면 김건희 특검의 기업 수사는 기업 오너를 목표로 한다기 보단 김건희가 최종 목표고 기업 수사는 그 중간 단계의 성격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특검 입장에선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을 추궁하며 진술을 뽑아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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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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