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의 당호 '여유당(與猶堂)' 인용..."살얼음 강을 신중하게 건너는 '여(與)'의 마음, 앞날의 위험을 경계하는 '유(猶)'의 마음 필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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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당호 '여유당(與猶堂)'을 인용하며 "살얼음 낀 강을 조심스레 건너는 '여(與)'의 마음, 앞날의 위험을 경계하는 '유(猶)'의 마음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자연재해 대응을 넘어,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 복지 사각지대, 취약 이웃의 그늘까지 살피라는 깊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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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이날 김 지사는 승진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도 "무거운 얘기일 수 있으나 모두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뜻은 같다고 믿는다"며 공직자들에게 '책임과 사명감'을 다시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송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의 아픔을 깊이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7월 14일 자로 4급 승진자 20명을 포함한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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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방향은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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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또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일컫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