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까지 '성수기 특별대책기간 운영'…안전 관리 집중
275개 유원시설·1622개 수영장 안전점검
경찰·소방 협력…위험 구역 신속 대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성수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성수기 수상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물놀이 현장 중심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오후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성수기 대비 수상안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물놀이 안전 관리 특별 강화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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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성수기 대비 수상안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강화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름철 물놀이와 관련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행안부 제공] 2025.07.14 kboyu@newspim.com |
김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물놀이 안전 관리가 이루어졌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안전관리 요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하며 위험 구역 점검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캠핑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행안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56개 해수욕장에 2466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하천, 계곡, 유원지에는 3019명이 배치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74명, 244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물놀이형 유원시설 275개소와 수영장 162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은 8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아울러 과장급 공무원을 지역 책임관으로 임명하고 물놀이 현장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며, 근무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지자체도 전담 공무원을 통해 위험 지역을 순찰하고 안전 계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국민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물놀이 시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 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