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 구간, 11개 정거장 신설로 교통 혁신
정관선 연계로 지역 주민 숙원 사업 해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울산, 경남이 함께 추진 중인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부울경 3개 시·도가 추진해온 부울경 경제동맹 핵심사업으로, 3개 시·도는 본 사업의 전진을 위해 공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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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10 |
지난해 6월 박형진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번 사업의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사업을 통해 부산·양산·울산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 기반의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개획과 함께 낙후된 노포역 일원을 부울경 초광역경제권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 철도는 기장군 정관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부산도시철도 '정관선'과 월평에서 연계될 예정"이라며 "현재 계획 단계에 놓여있는 '정관선; 건설사업에 탄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시장은 "광역철도 사업은 총연장 47.6㎞이며 이중 부산구간은 8.9㎞이며 총 사업비는 2조 5475억 원"이라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부산에는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정관선과 환승 가능한 월평역으로 신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구간을 약 4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면서 "배차 간격은 시간대에 따라 20분에서 40분 간격으로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우리시는 광역철도가 부산도시철도와 환승 등 연계가 용이하도록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광역철도는 부산 전체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 남부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더욱 긴밀히 협조해 본 사업이 조기 착공되고 개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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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부산시] 2025.07.10 |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