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폭염대응 비상단계 상향, 5대 분야 10대과제 본격 추진
지속되는 폭염·열대야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 강화
맞춤형 대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체계 구축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무더위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용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폭염 민감 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6월 28일 폭염경보 발효 이후 벌써 11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열대야 현상도 6월 19일,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10일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폭염 장기화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폭염대책 비상단계를 한 단계 상향(비상1단계 → 비상2단계/'25.7.2.~)했으며, 5대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해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폭염종합대책을 강화하고 시민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첫째,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 분야에서 ▲쪽방촌,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강화, ▲공사장 근로자, 농업인 대상 현장예찰 매일 추진, ▲이동근로자 휴식공간 확대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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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광역시는 폭염 종합대책 강화로 시민안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2025.07.08 yrk525@newspim.com |
둘째,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및 활용도 제고 분야에서 ▲무더위쉼터 운영실태 점검, ▲폭염저감시설 총 가동 및 확대를 추진 중이다. 셋째,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신속한 의료대응체계 고도화 분야에서 ▲온열질환자 긴급의료 이송체계 작동 정비,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넷째, 대시민 인식개선 및 홍보 분야에서 ▲2025년 폭염예방 캠페인 실시, ▲대시민 폭염예방 수칙 홍보에 총력을 다해 나간다. 다섯째, 중장기 과제 분야로 ▲폭염디지털트윈 사업을 금년 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나갈 예정이다"며, "장기화 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구시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