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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조국 사면이 부담스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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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검찰 인사 성토·특활비 반대
조국 전 대표 사면 압박...이 대통령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조국 사면' 문제가 범여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최근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조국혁신당 의원 일부가 반대하거나 기권표를 던졌다.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양새다. 검찰 개혁에 역행한다는 불만의 표시지만 내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을 겨냥한 압박의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조국 사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광복절 특사를 건너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데다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조국 전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면 문제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한남동 관저에서 야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03 photo@newspim.com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혁신당은 검찰 인사에 날을 세웠다. 박은정 의원이 지난 3일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빅3가 모두 윤석열 검찰 정권에 복무했던 '친윤 검사'로 채워졌다"며 "친윤 검사들은 청산의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 임명된 대검 차장검사·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이 모두 친(親)윤석열계로 통하는 검사들로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비판이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윤 검사가) 승진하고 영전해서 검찰의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자리에 가게 되면 검찰권 남용 등이 재연될 우려가 높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선 대검 차장으로 승진한 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장 승진을 하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보좌한 대검 부장회의 멤버"라며 "대검 차장은 전국 검찰청에 대해 수사 지휘를 하는 2인자로, 수사 농단이 이뤄질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령받은 성상헌 대전지검장과 서울중앙지검으로 임명된 정진우 서울북부지검장에 대해서도 친윤 검사라고 혹평했다.

박 의원은 "이들이 과연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 2019년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쿠데타 당시를 생각해보면 친윤 검사들이 검찰을 장악하게 되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친윤 검사 등용은 2300명 검사들에 대한 굉장히 나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검찰 내부에서 돌고 있다는 '친윤은 3대가 흥하고, 반윤(윤석열 반대)은 3대가 망한다'는 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부역 검사 명단을 제시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 이번 인사로 검찰 개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제기한 것이다.

혁신당은 4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전체적으로 2조 4000억 원이 증액되고, 1조 1000억 원이 감액된 31조 7914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 원이 반영됐고 특히 대통령 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 원이 반영됐다.

조국혁신당이 비판한 대목은 특활비 부활이다. 전임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했던 것을 일부 되살린 것이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특활비에 포함된 검찰 특활비의 추경안 반영에 반발 목소리가 잇따랐고, 결국 추가 의총을 통해 '법무부는 검찰의 특활비를 검찰개혁 입법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 의견을 넣은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렸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검찰 특활비 부활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표결에서 황운하 의원은 추경안에 반대표를 던졌고 박은정·차규근 의원은 기권했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 직접 수사 폐지를 전제로 하는 수사·기소 분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런 민주당에서 검찰 특활비를 부활시키겠다는 건 자기 부정"이라며 "정권 바뀌었으니 이제 검찰을 써먹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냐"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의 검찰 인사 비판과 특활비 부활 반대는 기존 당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 제3당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을 압박하는 정치 공세의 성격도 없지 않다는 해석이다. 혁신당은 이 대통령 당선 후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요구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가진 오찬 회동에서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요청받았지만 즉답을 하지 않았다. 오찬은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됐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찬 직후 관련 브리핑에서 "야당 지도부 중에서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들, 검찰에 의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사면·복권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의 광복절 특사는 한창민 대표가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우 수석은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 받고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조국혁신당도 이 대통령 당선 이후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조국 사면은 이 대통령으로서는 고민거리다. 조국 전 대표는 범여권 내에서는 대중성이 가장 높은 정치인으로 존재감이 상당하다. 특히 호남 지역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사면으로 조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 등장하면 차기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8.15 특사가 없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화영 전 부지사도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조 전 대표와 이 전 지사의 사면은 이 대통령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인을 배제한 사면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말 사면으로 가닥을 잡으면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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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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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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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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