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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그 병살 2위' 노시환, 한화 4번 자리에서 내려올까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4:46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4:46

득점권 타율 0.313이지만 3점 차 이내 상황에서 클러치 부족
체력 저하에 심리적인 부담까지 겹치며 삼진도 증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화는 올 시즌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다. 리그 최강의 평균자책점(3.43)으로 압도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여주는 반면, 팀 타율은 0.254로 하위권(8위)에 머물고 있다. 즉, 타선보다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 타선의 약점은 4번 타자 노시환의 부진에서 시작된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136경기 출전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타고투저 시즌임에도 2023시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냈다. ABS 적응 실패와 함께 선구안이 무너지며 2023시즌보다 삼진이 11개 늘었으며 볼넷은 14개가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이번 시즌 지적받던 타격폼도 바꾸며 절치부심했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그는 타율 0.231(303타수 70안타) 15홈런 53타점 33볼넷 78삼진 OPS 0.746을 기록 중이다. 이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129삼진을 넘어 140삼진이 예상된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팬들에게 가장 질타를 많이 받는 선수다. 특히 김경문 감독이 노시환을 지속적으로 4번에 배치하며 팬들의 분노는 깊어지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6월 초 6번으로 짧게 뛴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노시환은 한화의 4번 타자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을까.

노시환은 이번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0.313(83타수 26안타) 6홈런 41타점 OPS 0.940으로 겉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상황별 성적을 보면 문제의 본질이 드러난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9개의 병살타로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12개)의 뒤를 이은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5월 2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05.02 wcn05002@newspim.com

78개의 삼진도 삼성의 김영웅(80개)에 이어 리그 2위다. 상황별 기록을 살펴보면 3점차 이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노시환의 타율은 0.219(114타수 25안타) 6홈런 33타점으로 시즌 타율보다 하락하고, 1점차 이내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타율 0.179(84타수 15안타) 4홈런 23타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3점차 이내 주자 1루 상황에서 12개의 삼진, 4개의 병살타로 이 부문 각각 팀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즉 클러치 상황에서 믿고 맡기기 어려운 성적이다. 결국 노시환은 이번 시즌 wRC+(조정 득점 창출력) 95.7로 100 이하로 내려왔으며, WPA(승리 확률 기여도)도 유격수 심우준(-0.39)보다 낮은 -0.40이다.

이번 2일 대전 NC와의 경기에서도 노시환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말, 바뀐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루이스 리베라토-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노시환이 3루수 앞 병살타로 흐름을 끊어버렸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한화는 결국 0-2로 패하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부진에 빠진 노시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초 "(노)시환이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지지를 보냈고, "감독은 말을 아껴야 한다. 결국 (노)시환이가 잘 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시환은 체력이 떨어지며 타석에서의 부담감도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노시환은 한화가 치른 80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단 1경기 지명타자를 제외하고는 79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이닝만 701.1이닝으로 리그 최다다. 체력 부담과 함께 중대한 역할의 4번 타자 자리를 맡다 보니 선구안도 흔들려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난 공에도 배트를 휘두르는 일이 많아졌다.

노시환. [사진 = 한화]

한화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4위 KIA와의 격차는 3.5경기까지 좁혀졌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투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 현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이 노시환의 타순 조정이라는 승부수를 던질지, 시즌 후반부 한화의 성적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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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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