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총 96억 원 규모의 국비·지방비 지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견줄 수 있는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전국 5개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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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뉴스핌 DB] 2022.12.29 onemoregive@newspim.com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연구인프라 구축 ▲R&D 과제 수행 ▲연구지원센터 운영 등 세 가지 요소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강원대병원에는 국비 85억 원과 강원특별자치도 및 춘천시 지방비 11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는 멀티오믹스, 혁신바이오마커 및 이미징, 첨단 재생 및 생체모사 등 세 개 코어퍼실리티가 신설된다.
이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생체조직칩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헬시에이징 멀티오믹스 분석과 AI 기반 항노화 물질 설계, 노인성 난치질환 진단 및 디지털 병리 인프라 개발, 폐암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 플랫폼 등 지역 특화 공동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허영 교수(피부과)가 책임자로 참여하며 강원대학교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협력한다.
홍석호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수도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고 남우동 병원장은 "지역 혁신 연구거점으로 발전하겠다"며 지자체와 협력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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