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상정보 공유·현장 대응력 강화로 해양재난 대비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가 강원지방기상청과 함께 여름철 태풍 및 해양 재난에 대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강원지방기상청을 방문,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두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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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와 강원지방기상청이 여름철 태풍 및 해양 재난에 대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07.02 onemoregive@newspim.com |
주요 논의 내용은 ▲태풍 내습 시 기상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최근 3년간 해양사고 사례 분석 및 정보 교환 ▲실시간 기상정보 접근성 제고 방안 ▲원거리 조업선 위치 및 관리현황 공유 등이다.
양 기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현장 대응이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조 시스템 마련에 중점을 뒀다.
강원지방기상청 전문 인력은 동해해경 상황실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해양기상서비스 활용 교육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강원지방기상청과의 긴밀한 협업은 해양재난 초기 대응 능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도 실시간 정보공유와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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