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로컬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장수 30일의 써머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장수 30일의 써머 프로젝트'는 대학이 없는 장수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주관하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지역소멸 대응 사업이다.
![]() |
장수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7.02 gojongwin@newspim.com |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참가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수군에 머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점도 이수한다.
앞서 군은 지난달 10일 서울예술대학교, 목원대학교, 수원대학교와 '30일의 써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소진공과의 추가 협약으로 로컬창업 지원과 지역활성화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과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 활력 제고 및 청년 유입 기반 마련 ▲대학·청년단체와 교류 정착 모델 구축 ▲지역 예비 창업자 양성 및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지원체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문화·관광·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 인구 증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소진공뿐 아니라 도심권 주요 대학들과도 탄탄한 협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대학 부재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청년들이 장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실제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