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각각 소환했다.
안 장관은 이날 9시50분께 서울고검에 출석했고, 곧이어 한 전 총리가 도착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문건 폐기 의혹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드린다",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할 건가", "참고인 신분인가, 피의자 신분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작성된 비상계엄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사후 문건을 만들었다는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요청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한 전 총리와 안 장관을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와 이후 상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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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5.07.02 hyun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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