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중심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월 기상 관측 이래 유례없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높은 기온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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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금 1억 원은 ▲거리 노숙인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과 폭염기간 노숙인 시설 운영에 드는 냉방비 지원▲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지역법인작업장, 노인복지관 이용자 폭염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거리 노숙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장애인주간이용시설 60곳에 선풍기 280여 대, 장애인지역법인작업장과 척수장애인작업장에 선풍기 50여 대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처리 원칙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