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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해킹, 미국 등 5개국 수사기관과 공조...100개 이상 IP 추적"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3:22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3:22

30일 서울청 기자간담회
SKT 경영진 고발 사건, 고발인 조사 마쳐
정진석 전 비서실장 PC 파기 의혹..."다음달 2일 고발인 조사"
'약물 운전' 개그맨 이경규, 수사 마무리 단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미국 등 해외 5개국 수사기관과 IT업체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을 비롯해 5개국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있고 해외 기업 18개사에 자료 협조를 요청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 과정에서 확보한 100개 이상의 인터넷주소(IP)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킹은 SKT가 지난 4월 19일 일부 장비에서 악성코드 감염 정황을 발견하며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 측에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스템 내 악성코드와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해 공격 주체를 역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단체들이 SKT 경영진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대문경찰서에서 6건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며 고발인 조사를 다 마쳤고, 참고인 조사도 했다"며 "나머지 피의자 조사는 수사 분석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경찰청이 SKT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 등 5개국 수사기관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유심 신규 영업을 재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6.24 ryuchan0925@newspim.com

시민단체들은 지난 4월 30일과 5월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 등을 침해 사실 지연 신고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통령실 PC 파기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주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다음달 2일에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 7일 정 전 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계·위력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정 전 실장이 직권을 남용해 대통령실 공용 PC 및 프린터 등을 파기하도록 지시했으며,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를 고의로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제21대 대선 댓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리박스쿨에 대해 경찰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약물을 복용한 후 운전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경규씨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목격자 진술이 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있다"며 "피의자 신문 조사 내용이 있어 이를 토대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나왔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골프연습장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혼동해 이씨에게 차량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씨 측은 마약 등 불법약물이 아니라 처방약이었다고 해명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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