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최대 50만 원 캐시백...지역 경제 구원투수
전년 대비 사용액 16.9% 증가, 소비 진작 효과 확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한도와 비율 확대 정책을 오는 8월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1~6월 동백전 월 캐시백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캐시백율은 최대 7%로 상향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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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사진=부산시] 2019.12.18 |
이 기간 발행액은 약 6813억 원, 사용액은 약 6,7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5%, 16.9% 증가했다.
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국비 지원 없이 시비를 투입해 정책을 추진했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월 최대 캐시백 한도는 계속해서 50만 원이 적용된다. 가맹점별로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에는 캐시백율이 최대치인 7%, ▲10~30억 원 구간에는 5%가 적용되며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9월 이후의 발행정책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배분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향후에도 시비 매칭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소비 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 연장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