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국·안전교통국·인구정책과 신설...정책 홍보 강화
사업소, 실행 조직 전환..."미래 이슈·현안 추진 의지"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다음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막바지를 맞은 최충규 대덕구창장 민선8기 미래 경쟁력 확보와 구민 소통 강화를 통해 성과 중심 행정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미래전략국·안전교통국 신설▲평생학습원 통폐합▲인구정책과, 미디어홍보과, 시설관리사업소 신설이다. 이에 따라 본청은 기존 4국 2실 24과에서 6국 2실 25과로 확대된다. 반면, 사업소는 기존 4급(서기관) 체계에서 5급(사무관)으로 직급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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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 [사진=대전 대덕구] |
눈에 띄는 변화는 사업수의 직즙 하향 조정이다. 대덕구는 단순한 축소가 아니라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재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본청은 전략 수립과 기획 기능에 집중하고 사업소는 현장 집행과 시설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 기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면서도 각 부서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전략국은 급변하는 지역·사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안전교통국은 각종 재난·재해 대응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전담한다.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인구정책, 일자리, 청년·청소년 업무 등 미래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미디어홍보과는 디지털 홍보 환경 변화에 맞춰 구민 소통과 언론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민선8기 정책 홍보에 집중하기 위한 개편으로 보인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 이슈와 지역 현안을 보다 실효성 있게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