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에프(유)와 지역상생 업무협약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파머스에프(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 임선모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지황을 중심으로 한 약용작물 계약재배, 농업 성장동력 마련을 목표로 협력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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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과 파머스에프(유) 업무협약식. [사진=장성군] 2025.06.29 ej7648@newspim.com |
지황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경옥고'의 주원료다. 논벼 대신 지황을 재배할 경우 4~5배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 2023년 농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논벼 소득은 10아르(a) 당 65만 원 선인 반면,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지황 소득은 10아르 당 3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협약에 따라 파머스에프는 장성지역 6개 농가, 3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연간 30톤의 지황을 수매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의 상황을 고려한 협약 내용이 주목된다. 수매 시 별도의 선별작업을 거치지 않기로 해 인력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위해 10% 선지급 조건도 포함시켰다.
계약물량도 향후 80톤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소득 약용작물의 시장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재배를 지원해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