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추진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기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14개 기업에 총 37억8000만 원의 융자금과 이차보전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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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6.27 lbs0964@newspim.com |
지난해에는 민생안정 종합대책 일환으로 이차보전율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 조정하고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해 금융 부담을 줄였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와 폐수처리비도 지원해 고정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또 하루 평균 223명이 이용 중인 통근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해 출퇴근 편의를 제공했으며, 19개 기업에 총 2억원 규모의 기숙사 임차비도 지원했다. 7월 준공을 앞둔 광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도 주목된다. 이곳에는 기숙사, 북카페, 체력단련실, 식당 등 근로자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일과 삶의 균형을 돕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도 활발히 이뤄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10개 기업, 2000만원), 온라인 플랫폼 프로모션(5000만원), 수출사다리 사업(12개 기업, 6500만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 이어졌다.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됐다. '1일 1기업 방문', '1기업-1공무원 전담제', '기업후견인제' 등을 통해 130여 개 기업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상반기에만 200여 건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했다.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계획 변경 용역도 마무리됐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분양 및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28억원이 투입되는 노암1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산업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변화는 준비된 곳에 먼저 온다는 자세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체감도 높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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