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식각 장비 신규 부품 공급으로 실적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극저온식각 장비향 부품 공급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만5800원이었다.
서승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은 633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이후 재고 재축적 수요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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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로고. [사진=하나머티리얼즈] |
특히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극저온식각 장비향 부품 수요 확대가 실적 모멘텀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6억원, 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에는 NAND 신규 장비향 부품 공급으로 매출과 이익이 각각 9%, 1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는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변경한 점과 400단 이상 NAND용 장비향 커버링, 그라운드링 등 고부가 부품 공급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DB금융투자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실적 성장 방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