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월평균 2만8천4백 원 환급의 경제적 효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첫 대상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상으로 각 산업별로 소비자에게 우수 평가를 받은 서비스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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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27 |
동백패스는 2023년 8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5000원을 넘으면 최대 4만5000원 한도 내에서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올해 신설된 대중교통 통합할인 패스 부문 첫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는 선불형 동백패스(2024년 3월), 청소년 동백패스(7월 예정), K-패스 연계(8월 예정) 등 서비스 확장에 힘써왔다.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61만 명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약 70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준 월평균 환급액은 약 2만8천4백 원, 총 누적 환급액은 약 775억 원이다. 제도 시행 이후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기존보다 상승해, 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패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교통 정책"이라며 "7월 모바일 동백패스를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과 시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