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 논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열고 관계기관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협의체는 투자기업에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투자 실현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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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에서 기업투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26 |
최근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와 연쇄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날 논의된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은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강화 ▲대규모 투자사업장 신속 가동 지원 ▲과감한 규제혁신 ▲행정역량 강화 및 성과확산 등 네 가지 분야와 세부 과제를 담았다.
우선, 부산형 원스톱 지원체계를 위해 협의체 내실 운영, 전담공무원 확대 지정, 현장 밀착 지원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규모 사업장 전담공무원을 올해 8개사로 늘리고, 전국 매출 상위 천대 기업 중 부산업체에도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대규모 투자사업장에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올해 신규 지정된 DN오토모티브(차량용 배터리), 농심(수출전용 공장), LS일렉트릭(초고압 변압기 증설), 비투지(GaN 소재 반도체) 등 주요 사업장의 인허가·전력·용수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조해 해결할 방침이다.
각종 규제 혁파를 위한 현장 방문과 민관합동 발굴단 운영으로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실질적 개선안을 도출한다. 행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활동 매뉴얼 발간, 워크숍 개최 등도 병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기업 투자는 지역경제 혁신성장의 핵심"이라며 "국내외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기업이 찾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