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 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 연설에서 경기 침체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에는 소비 진작 예산 11조 3000억 원과 투자 촉진 예산 3조 9000억 원, 민생 안정 예산 5조 원 등이 책정됐다.

오전 9시 40분께 국회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환영을 받으며 사전 환담을 위해 접견실로 향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했다.

사전환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10시 7분께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여야 의원들은 자리에 서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지만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추미매·안규백(국방부 장관 후보자) 의원,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현희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 겸 수석대변인, 김영호·한민수·노종면·문정복 등 서서 박수를 치던 수십명의 여당 의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연설대로 향했다.
이 대통령의 연설은 약 17분간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차례 박수를 보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중앙대 선배인 권성동 의원과 대화 중 웃으며 어깨를 치기도 했는데, 권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하자 보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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