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품과 청렴 주제의 결합…깊은 인상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청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5인 5색 뮤지컬 공연을 군청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공직사회 청렴 실천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4일 의령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리치 청렴 콘서트'에는 다섯 명의 뮤지컬 배우가 참여해 약 200명의 공무원 앞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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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열린 '청렴이 곧 부자'라는 주제로 이름 붙인 '리치 청렴 콘서트' [사진=의령군] 2025.06.26 |
공연은 유명 뮤지컬 장면과 청렴 메시지를 결합한 서사 구조로 구성됐다. '지킬앤하이드'를 차용해 선과 악, 즉 청렴과 부패 사이의 선택을 그렸고, '스토리마이라이프'에서는 작은 실천이 조직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다.
배우들은 '알라딘', '모차르트' 등 대중적 작품의 대표곡을 통해 밝고 희망찬 분위기 속에 '청렴 의령'을 기원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 일화를 바탕으로 한 연기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후 국민권익위원회 정승호 강사의 반부패 특강도 이어졌다. 의령군은 앞으로도 군민 DJ 방송, 골든벨, 로고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정책 홍보 방식을 넘어 문화예술 콘텐츠로 공직사회 내외부에 신선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다.
오태완 군수는 "반복적인 형식 탈피와 창의적 접근으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행사 중간마다 퀴즈를 진행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