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경찰청은 자살기도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경찰과 전문대응팀 등 67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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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자살기도자 대응 전문교육 .[사진=강원경찰청] 2025.06.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교육은 경찰인재개발원 교수진이 맡아 자살기도자 심리 이해, 실제 사례 분석, 역할극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최근 강원도 내 연평균 3400여 건의 자살 시도가 신고되는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은 불안정한 심리를 지닌 자살기도자를 마주할 때마다 적절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위기협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빙해 실질적 노하우와 대화 기법을 전수하고 특화된 대응 가이드라인도 제작해 배포했다.
엄성규 청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 경찰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역시 최근 국무회의에서 자살 문제의 심각성과 예방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 경찰관들은 "나의 언행 하나에 타인의 목숨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며 교육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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