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국 소비자와 친구처럼"…샤오미, 여의도 IFC에 첫 매장 오픈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4:10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4:10

스마트폰 등 전 제품 전시·판매
체험형 공간으로 프리미엄 공략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샤오미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한국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진정한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샤오미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25 aykim@newspim.com

샤오미는 이번 매장을 통해 스마트폰, 패드, 웨어러블 기기, TV, 청소기 등 전 제품군을 한 공간에서 전시·판매한다. 이달 28일 오픈에 맞춰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신형 웨어러블 '샤오미 스마트밴드 10'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밴드 10은 중국·홍콩·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로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은 "오프라인 매장은 '사람-자동차-집'을 잇는 샤오미 핵심 생태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매개"라며 "한국은 전략적 거점이자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샤오미 15는 6.36인치 크기의 컴팩트 디자인에 3nm TSMC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 라이카 협업 트리플 카메라, 5240mAh 배터리 등 프리미엄 사양을 담아냈다.

샤오미는 샤오미 15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도 본격화한다.

조니 우 사장은 "중·서유럽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 체험을 통해 한국 소비자도 플래그십 제품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AS 전략도 주목된다. 샤오미는 판매와 AS가 결합된 통합형 매장, 대형 가전까지 수리 가능한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파트너사 협업을 통한 지역 서비스 제공 등 세 가지 트랙을 준비 중이다.

조니 우 사장은 "브랜드 매출이 클수록 책임도 커지는 만큼 한국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AS 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샤오미는 또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배송받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앤드류 리 총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며 "효율성과 체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샤오미 뉴리테일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왼쪽)과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총괄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5 aykim@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는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차 전략과 한국 출시 여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앤드류 리 총괄은 "현재는 중국 시장 수요만으로도 생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SU7 모델의 글로벌 진출은 충분한 준비가 된 이후 추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 [사진=샤오미코리아]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는 조니 우 사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는 "한국은 기술 수준이 높고 소비자 기대치도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매장 위치로 여의도 IFC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이 공존하는 대표 상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며 "향후 다양한 쇼핑몰 운영사와 협력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니 우 사장은 "이번 매장은 구매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샤오미의 전체 생태계를 일상에서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한국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를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형 매장으로,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 전략을 한국 시장에 처음 구현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