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부산진구의 도전
10억 원 투자, 서면·전포 일대 창업 생태계 조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25일 부산진구청에서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식을 열고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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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 추진방향 및 주요내용 [사진=부산시] 2025.06.25 |
부산시 등에 따르면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이 직접 정책 기획과 실행에 참여하는 도시 조성 제도로, 국무총리가 매년 최대 3곳을 선정한다. 올해는 부산진구, 서울 관악구, 경남 거창군이 선정됐으며 지정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대학 및 청년단체가 참석한다. 행사는 현판 제막식과 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5년간 총 10억 원(국·시·구비 포함)을 투입해 일자리·문화·활동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서면·전포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통합 브랜딩 콘텐츠 개발과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 공유 창고 제공 등 창업 연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진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를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주거지원 확대와 문화복지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는 소통 강화와 주거안심사업, 문화축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며 지역 내 청년 유입 기반 마련에 힘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