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이상 간부 64명 승진·전보인사 단행
성과 중심의 승진 인사, 업무역량 등 고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7월 1일 자로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 완성을 위한 조직 안정과 행정력 집중에 초점을 맞췄다.
승진 및 직무대리 34명(3급 6명, 4급 28명), 전보 및 파견 30명(3급 3명, 4급 27명) 등 총 과장급 이상 간부 인사 규모는 총 64명이다.
시는 민선8기 남은 기간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하고, 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 위주로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이는 조직의 혼란을 줄이고 행정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박형준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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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7월 1일 자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승진 인사는 '성과 중심' 원칙 아래 업무 실적과 역량이 검증된 간부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보 역시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 배치를 강조했다.
3급 국장급 주요 인사로는 ▲미래디자인본부장에 고미진 관광마이스산업과장 ▲시민건강국장에 조규율 보건위생과장 ▲주택건축국장에 배성택 도시정비과장이 각각 승진 임용됐다.
아울러 ▲해양농수산국장은 박근록 해운대구 부구청장 ▲인재개발원장은 송광행 강서구 부구청장이 각각 전보됐다.
자치구군 부단체장에는 ▲영도구 부구청장에 구정모 인사과장 ▲강서구 부구청장에는 황순길 복지정책과장을 각각 승진 임용했으며, ▲해운대구 부구청장은 심성태 해양농수산국장을 전보 임용했다.
권대은 미래혁신기획과장은 승진 임용 후 재외공관으로 직무 파견된다.
4급 과장급 인사는 팀장 직위에서 묵묵하게 성과를 내고, 맡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간부를 발탁 승진해 현안직위에 배치함으로써, 시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민선8기 도시비전 마련,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관광 분야 글로벌 콘텐츠 유치, 광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 소상공인 지원 펀드 조성, 저소득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등 경제·문화·복지 등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업무에 애착을 가지고 성과를 창출한 팀장들을 발탁 승진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도시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현안과 장기과제들을 풀어나가면서 '글로벌 허브도시', '시민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라며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새로운 진용이 짜여진 만큼, 부산시 전 직원이 합심하여 부산의 잠재력을 가시적인 결과물로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6급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는 오는 8월 1일자로 단행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