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현대카드 '세계 0.001%' 슈퍼부자 카드 출시···정태영 "한국금융 위상 높였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5:46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6: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 0.001%만 사용 '원조 블랙카드' 국내 출시
글로벌 신뢰도와 브랜드 인정받아 아멕스까지 제휴
한국 최고 수준의 금융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증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아멕스의 최상위 등급 '센츄리온 카드(블랙카드)'를 독점 출시한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신용카드사가 한국 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냈다고 자사의 성과를 자평했다.

24일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화자찬을 용서해달라"는 말로 운을 띄우며 "현대카드가 단순한 신용카드사를 넘어 국제 금융과 브랜딩 협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국내 금융에 기여한 일 중의 하나는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비자(VIS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애플페이 같은 대표적인 글로벌 결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국제 투자 펀드, 투자은행(IB), 공연사, 리테일 유통, 디자인사 등과도 활발한 협력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도 아닌 카드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이지만 금융상품과 브랜딩에서 이전에 없던 수준의 국제적 협업과 친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이 같은 정 대표의 발언은 현대카드가 지난 18일 공개한 아멕스 블랙카드 출시 직후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현대카드의 글로벌 전략과 프리미엄 금융 모델의 상징적 성과로 해석하고 있다.

아멕스 블랙카드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만 발급되는 프리미엄 카드로, 연회비가 700만원에 달하며 전담 매니저(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항공·호텔 예약, 미식·문화 추천 등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상위 0.001% 고객만 발급받을 수 있는 초우량 고객(VVIP) 대상 카드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내 출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업계는 이번 출시를 두고 "아멕스가 현대카드의 브랜드 운영 능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를 보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멕스는 일반적으로 브랜드 통제력이 확보되지 않은 시장에는 최상위 상품을 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2015년 '금융테크 기업' 전환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코스트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애플과의 제휴로 국내 최초 애플페이 도입도 이뤄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일본 3대 신용카드사 중 하나인 SMCC에 자사 AI 마케팅 솔루션 '유니버스'를 수출하며 국내 카드사 최초의 해외 기술 수출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현재는 이스라엘·미국의 테크 기업, 디자인 에이전시, 미국 현대미술관(MoMA)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확장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멕스와 단독 파트너십으로 초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했고 애플페이 도입을 통해 미국 빅테크와도 선도적 협업을 이어왔다"며 "이러한 글로벌 감각은 이스라엘·미국 등지의 테크 및 디자인 에이전시, 미술관과의 협업,  금융 파트너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카드업황 악화, 스타벅스 PLCC 계약 불확실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략이야말로 현대카드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시장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