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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부터 다시보는 지브리…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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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명탐정 코난'의 새 극장판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엘리오', '드래곤 길들이기', 지브리 작품 재개봉 등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오는 7월 16일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은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그간의 티저를 포함해 도합 2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포스터. [사진=CJ ENM]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10개월 전 눈사태 총격 사건과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코난, 모리 코고로가 잃었던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 칸스케 형사와 설산에서 펼쳐지는 화이트아웃 미스터리 액션을 담는다. 특히 그동안 극장판과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궁금증을 자극했던 칸스케의 '척안'에 얽힌 사연이 밝혀질지 작품팬들의 관심이 드높다.

앞서 일본 개봉 당시에도 "지금까지 코난 영화 중에 1등! 스토리, 복선 등이 명확해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필름마크스, ku****), "추리와 액션의 비율이 완벽해 재미있었다. 클라이맥스에서 소름 끼쳤다"(필름마크스, ya****) 등의 호평이 쏟아졌으며, 국내에서 아이맥스 동시 개봉까지 확정하며 애니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사진=유니버셜 픽쳐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기세도 놀랍다. 이 작품은 세 차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동명의 작품을 실사 영화화했으며, 국내에서 개봉 3주차 1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북미에서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으며 누적 수익 1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8%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관객 평가 지표인 CGV 골든에그 지수 99%를 장기 유지하면서 입소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드래곤 길들이기'가 259만명, '드래곤 길들이기 2'가 299만명, '드래곤 길들이기 3'가 150만명을 동원한 만큼 실사 영화가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엘리오'의 한 장면.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18일 개봉한 '엘리오'도 개봉 1주차 27만 관객이 관람하며 순항 중이다. 이 작품은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다. 영화 속 특수효과(FX)를 한국인인 이재준 FX 기술 디렉터가 담당하면서 국내 업계에선 더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국내외에 수많은 고정팬들을 거느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오는 25일 재개봉한다. CGV 등 극장가는 관람권 할인, 쿠폰 한정 전시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티켓을 들고 전시를 관람하면 증정하는 스페셜 굿즈인 티코스터는 '아니메쥬와 지브리展'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지브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재개봉 포스터. [사진=NEW]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황폐화된 지구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신비한 소녀 나우시카의 운명적 사투를 다룬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철학과 세계관이 담긴 명작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신화를 연 첫 작품이다. 약 25년 만의 스크린 재개봉인 동시에, 현재의 감성에 맞추어 번역, 자막을 수정해 더욱 생생하게 지브리 명작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극장가에선 이같은 애니메이션 열풍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장기 불황에 접어든 영화계에 새로운 관객들이 유입되고, 특히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마니아층이 영화관을 찾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양한 굿즈와 이벤트 마케팅 효과가 있다는 점 역시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이유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 극장에 어린이, 청소년 등 새로운 관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브리, 코난 등 마니아층이 탄탄한 작품들은 관객들이 와서 본다는 흐름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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