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전날 '도이치·명태균' 검찰 소환 불응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을 맡은 민중기 특검이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차차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24일 서초동 임시사무실 출근길에 '김 여사가 어제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거는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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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5.06.19 abc123@newspim.com |
민 특검은 이날 김건희 특검팀 진행 상황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하고 또 법리 검토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수사할지 많은 논의를 해야될 것 같다"며 "(검토할 법리에 대해서는) 쟁점이 많아서 여러가지를 검토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차순길 부장검사)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체제에 돌입한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김 여사 소환이 무산되면서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는 특검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경찰에 총경 1명, 경정 2명 외 총 14명의 경찰관 파견을 요청하는 등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도 법정 규정에 따라 1명 이상의 수사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