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카카오페이 연동을 시작
전국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간편결제 선도기업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코나아이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카카오페이 앱에 등록하여 모바일 간편결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공공성과 민간 서비스의 융합을 이루며, 경기지역화폐를 포함한 지역사랑상품권의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산과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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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왼쪽)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나아이] |
코나아이는 전국 6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금융·복지·교통·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합한 '로컬 슈퍼앱'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카카오페이라는 일상 속 채널과의 연결을 통해 코나아이가 추진해 온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의 확장성과 개방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순환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민 누구에게나 익숙한 간편결제 플랫폼과 연결되며 생활 속 필수 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포용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향후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해 ESG 서비스 확장, 지역상권 공동마케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공공 서비스에 대해 민간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디지털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