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작업 줄여 작업자 피로도 크게 개선…환경 규제까지 대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노루페인트가 자동차 보수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공정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수성 자동차 보수용 도료 'Wet-on-Wet F/P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승용차 및 각종 자동차 부품 보수 과정에서 전처리 후 색상을 입히는 베이스 코트(Base coat) 도료 시스템이다. 기존 대비 작업 횟수와 건조 공정을 줄여 작업자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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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측 연구원이 Wet-on-Wet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제공=노루페인트] |
기존 자동차 보수 도장 공정은 건조 작업을 2~3회 반복해야 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단 한 번의 건조만으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공정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작업 피로도가 현저히 감소된다. 특히 우수한 도막 형성과 은폐력, 메탈릭 색상의 균일함 등 작업 품질까지 높여 반복 공정이 줄어들었음에도 완성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제품에 아크릴 에멀전 수지(Core-Shell 타입)를 적용하고, 흐름성 조절제와 알코올류를 최적의 비율로 설계해 계절별 온·습도 변화에도 품질이 일정하도록 했다. 또한 도막의 얼룩 방지 기능을 강화해 메탈릭 색상의 일정한 표현이 가능하며, 은폐력도 기존 대비 30%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규제 기준(200g/L 이하)도 충족해 친환경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도장 횟수와 건조 공정이 줄어들면서 작업자가 느끼는 피로도가 크게 낮아졌고 작업 시간 단축과 공정 단순화로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