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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채현일 "국힘, 김민석 흠집내기에 색깔론까지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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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의 최근 행태는 검증이 아니라 망신 주기와 흠집 내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인 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후보자가 (지난) 2019년 받은 결혼 축의금을 재산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06.13 leehs@newspim.com

채 의원은 "하지만 당시 김 후보자는 공직자도, 국회의원도 아니었다. 당연히 재산 등록 대상이 아니며 법적 의무도 없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혼한 전 부인까지 청문회에 증인으로 부르자는 주장을 했다. 국회 청문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저열한 정치 공세"라고 했다.

그는 이어 "총리 후보자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것마저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제2의 IMF 위기까지 거론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국정을 책임질 후보자가 현안을 파악하는 건 당연한 책무"라고 언급했다.

채 의원은 "해외 석사 학위를 문제 삼더니 출입국 기록이 공개되자 침묵했고 이제는 '원본을 내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또) 급기야 국민의힘은 색깔론까지 꺼내 들었다. 김 후보자의 석사 논문에 사용된 '도북자'와 '반도자' 표현을 문제 삼으며, 탈북민을 비하했다는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도북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이다. '반도자' 역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이라는 의미"라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덧씌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채 의원은 "무엇보다 김 후보자는 '도북자'나 '반도자'라는 표현을 입 밖에 낸 적조차 없다. 이는 2000년대 중반 중국 유학 시절 작성한 학술논문에서 당시 중국에서 사용되던 표현을 그대로 쓴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에 되묻는다. 탈북민을 정치 도구로 삼고 있는 쪽은 누구인가"라고 했다.

그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로서 국가를 통합하고 위기를 관리할 준비된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구태의연한 색깔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정부, 유능한 총리"라고 보탰다.

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의 재산 누락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사건을) 배당하고 언론에 흘리고 수사가 착수했다는 식으로 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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