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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넥스트서 리퀴드 사운드 공연에 큰 기대, 대중에 더 다가설 것"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8:25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9:07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싱크 넥스트 25'는 장르와 매체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총 18개 아티스트 팀이 11개 프로그램, 총 32회 공연에 참여해 동시대 예술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리퀴드 사운드 이인보연출, 심주영안무가.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6.23 moonddo00@newspim.com

싱크 넥스트에 출연하는 '리퀴드사운드'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단체이다. 현대 무용수, 연희자, 컴퓨터 음악, 연출가, 무대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흔하지 않은 소재를 제시함으로써 예술적 상상력을 고무시켜 예술적 교집합 점을 찾는 공동 창작을 하는 단체이다.

이인보 연출은 "싱크 넥스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들이 모여 공연에 올라간다. 리퀴드 사운드가 공연에 올라갈 수 있어서 의미있게 생각한다. 항상 봤던 관객들과는 다른 관객을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 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퀴드는 질감이고 사운드는 소리다. 예술이 만져지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공감각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리퀴드 사운드라고 지었다"고 팀명 '리퀴드 사운드'의 의미를 밝혔다.

이 연출은 리퀴드 사운드의 연희 프로젝트에 대해 "대중적인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하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연희가 과거에는 대중적이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매니아층을 제외하면 쉽지 않게 바라본다. 연희를 지금 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했을 때 더 잘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주영 안무가는 "우리는 공연을 실내 공연장에서도 하고 야외 무대에서도 한다. 실내 공연장보다는 야외 무대를 더 선호한다. 극장은 관객이 들어와 앉아서 공연을 보지만 축제는 열려있는 마인드다. 연희 자체가 사람이랑 가까워야하는, 신나는 분위기의 장르다. 연희를 있는 그대로, 밝은 분위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5.06.23 moonddo00@newspim.com

리퀴드 사운드는 이번 싱크 넥스트를 통해 관객들과 더 가깝게 만난다. 무대를 원형극장 형식으로 꾸며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 앉아 연희자들과 호흡할 수 있게 만들었다.

리퀴드 사운드의 연희자들은 무용도 하면서 악기 연주도 한다. 심 안무가는 "연희자들은 리퀴드 사운드를 창단했을 때부터 꾸준히 움직이는 트레이닝을 했다. 반대로 무용수들도 악기를 배운다. 서로가 서로한테 시너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움직이지는 못하더라도 시너지를 내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퀴드 사운드는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다. 실제로 프랑스 오리악 극예술 페스티벌에도 초청 받으며 프랑스 현지 매체 '라 몽타뉴'에도 소개되는 등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심주영 안무가는 "전통적 요소를 가져가다보니 흥미로워한다. 요즘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가져가도 똑같은 것만 반복돼서 유럽도 익숙해한다. 우리는 일반 전통이랑 다르게 해석하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신선하게 느끼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심 안무가는 "'긴'으로는 관객들을 많이 만났지만 Off, On으로는 아직 많이 만나지 못해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인보 연출은 "9월에는 부산 국제 거리 예술 축제에 나서고 10월에는 서울 아트 마켓 팸스 초이스에 초대 받았다. 그리고 내년에는 세 번째 연희 프로젝트를 초연할 예정이다"라며 리퀴드 사운드의 일정을 공유했다.

끝으로 심 안무가는 "이제서야 리퀴드 사운드가 알려지고 있는 거 같다. 공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서로가 중간에서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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