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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조달러 시장 기대주 VOYG ① 우주방위 IPO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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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82% 폭등
NASA 등과 대형 프로젝트
시장 성장 이제 시작

이 기사는 6월 19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보이저 테크놀로지스(VOYG)가 지난 6월11일(현지시각) 첫 거래에서 82% 폭등해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으로 3억8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며 이른바 'IPO 블록버스터'로 등극한 업체에 월가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장기적으로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업적 우주·방위 시장에서 업체가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 콜로라도 주의 덴버에 위치한 보이저 테크놀로지스는 2019년 창사한 스타트업이지만 수 차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확대했고, 상업용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에어버스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 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으로 대형 기술 개발 및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이미 존재감을 크게 확대했다.

500여명의 직원을 둔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스타랩(Starlab) 우주 정거장 개발이다.

에어버스와 미쓰비시, 팔란티어 등과 합작 벤처를 통해 개발 중인 우주 정거장은 2028년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 발사가 예정돼 있다. 정거장은 높이와 지름이 각각 8미터 가량인 대형 강철 모듈로 구성되며, 4명의 우주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듈과 거주 구역으로 설계되고 있다.

보이저 테크놀로지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국가 안보 및 방위 기술도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국가 안보와 함께 우주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실제 임무 중심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우주 정거장 개발에는 28억~33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하고, 지난 2021년 NASA로부터 1억6000만달러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보이저 테크놀로지스 IPO 홍보물 [사진=블룸버그]

아울러 업체는 NASA와 우주법 협정 하에 대체 소변 처리기(AUP) 및 자유 공간 광학(FSO) 링크의 실증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말 우주 정거장의 주요 설계 검토(CDR)가 예정돼 있고, 발사 후 30년에 걸쳐 운영될 전망이다.

보이저 테크놀로지스가 주도하는 우주 정거장 개발 팀은 제프 베이저스의 블루 오리진-시에라 스페이스 팀과 노드롭 그루만 팀과 함께 NASA CLD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3개 팀 가운데 하나다.

업계 전문가들은 업체가 이끄는 프로젝트가 국제 우주 정거장(ISS)의 1000억달러 대비 훨씬 낮은 비용에 개발을 추진중이라는 데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모듈의 추가 확장이 가능한 설계도 강점이라는 평가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데는 보이저 테크놀로지스가 이미 상업적 우주 정거장 개발이라는 차세대 우주 산업의 핵심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월가는 판단한다.

대다수의 초기 단계 우주항공 업체들과 달리 보이저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현실성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고, NASA와도 협력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업체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에지 컴퓨팅 플랫폼과 미사일 추진 모듈은 방위산업 부문에서 최상위급으로 평가 받는다.

우주 정거장 이외에 보이저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대형 방산 업체 록히드 마틴과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셉터(the Next-Generation Interceptor) 개발을 진행중이고, IT 업체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우주 방위 애플리케이션에 최첨단 분석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업체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은 항공우주 산업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벤처 캐피탈 업체 세라핌 스페이스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롭 데스보로 이사는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IPO는 보이저에는 물론이고 우주방위 산업 전반에 커다란 이정표"라며 "상업적 우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보이저 테크놀로지스를 필두로 관련 섹터의 스타트업들이 추가로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우량 기업들이 연이어 증시에 상장, 투자자들에게 더 넓은 투자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앞서 지난 2월 IPO를 실시한 카르만 홀딩스도 최근까지 강한 주가 상승을 연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카르만은 미사일 및 방위, 우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로, 상장 이후 불과 4개월 사이 두 배 가량 상승 랠리를 펼쳤다.

피치북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카르만에 이어 보이저의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우주 방위 산업의 민간과 군사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업체들이 월가의 새로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선 추진과 발사, 궤도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수 십 개의 유니콘 업체들이 활약하고 있고, 앞으로 이들 기업의 IPO가 꼬리를 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공모가 31달러에 IPO를 실시한 업체는 확보한 자본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비즈니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일부 자금은 부채 상환과 운전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이저 테크놀로지스는 2024년 1억44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NASA를 포함한 정부 기관으로부터 수주한 매출 비중이 약 80%에 이른다. NASA가 2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해 업체의 최대 고객으로 확인됐다.

2024년 손실 규모는 6600만달러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확대된 수치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손실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025년 1분기 업체는 345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동기 3020만달러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고, 26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1년 전 1480만달러에서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에 입성한 지난 6월11일 56.48달러에 거래를 마친 업체의 주가는 18일 50.0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1%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성급한 추격 매수보다 업체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겨냥해 길게 보고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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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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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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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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