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티스는 원자력발전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공공보안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카티스에 따르면 현재 누적 수주잔고는 314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316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항공보안, 공공보안 등 산업 인프라 보안 사업의 안정적인 수주에 더해 양자보안 플랫폼· 엣지 AI 기술 고도화까지 본격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 |
카티스 로고. [사진=카티스] |
특히 카티스는 SMR 수주를 통해 원전 산업 인프라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기술과 88억 원 규모의 경주 'ARA 연구로' 보안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RA 연구로는 선박·해양용 SMR 등 비전력 SMR 실증을 위한 차세대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로, 국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건설될 예정이다.
카티스는 올해 양자보안 및 PIDS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7월 PQC(양자내성 알고리즘)를 적용한 'AxiQuant 1.0'을 새롭게 출시해 양자보안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엣지AI 센서인 'IHS Alpha'를 통해 PIDS(경계선 방호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HS Alpha는 AI 기반 오경보율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감지 기능을 통해 주요 국가기반 시설의 경계 보안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SMR 등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보안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카티스는 기술 기반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양자보안,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 보안 및 PIDS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