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특별검사보(특검보)에 김형근·문홍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건희 특검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18일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특검보 4인의 임명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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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김건희 특검보 네 사람 중 김형근·박상진·오정희 특검보는 검사 출신, 문홍주 특검보는 판사 출신이다.
서울 출신인 김 특검보는 선덕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2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부산·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 수사지휘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낸 뒤 2023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광장으로 돌아갔다.
박 특검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그는 공익법무관을 거쳐 2023년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평검사 시절부터 대구지검 특수부, 중앙지검 특수3부와 특수2부 등에서 일했다.
박 특검보는 대구지검 김천지청 특수전담 부장검사, 창원지검 특수부장검사, 인천지검 강력부장검사, 의정부지검 보건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울산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지낸 뒤 검찰을 떠나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과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를 신설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오 특검보는 순천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1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중앙·대구지검을 거치고 광주지검 부부장검사(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인천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 중앙지검 형사13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문 특검보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2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8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문 특검보는 창원지법과 수원지법 안산지원, 중앙지법에서 판사를 거치고 대전지법과 수원가정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23년 2월부터 다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사건 관련 수사 및 공소 제기된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과 언론 공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