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만 면 규모 인프라 운영 및 공공 급속 점유율 60%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2025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급속·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으로 8년 연속 선정되면서 공공사업 신뢰도와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은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정부 예산 사업으로, 참여 기업은 경영상태, 이용 편의성, 품질, 유지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서 다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보조사업 예산은 총 6188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스마트 제어형 완속충전기 확대 및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등 정책 중심 항목에 집중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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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집중형 충전소. [사진=채비] |
채비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사업수행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주도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공 수주 실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채비가 전기차 충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에 맞춰 전국 단위의 설치 역량과 검증된 운영 품질을 기반으로 정부의 안정적인 실행 파트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가운데, 채비는 장기간 축적된 수행 실적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수요 기반 맞춤형 충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 목표 이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채비는 국내 약 1만 면 규모의 급속 충전시설을 운영·관리 중이며 환경부 공공 물량의 약 60%를 납품하는 등 국내 급속 충전 시장에서 가장 높은 공급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했음에도 한국이 지난 2년간 전기차 수요의 성장세 둔화(케이즘)를 겪는 상황에서 채비는 약 4000면의 급속 충전시설을 구축했고, 지난 2024년에는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중 32%를 제조·설치(직영 22% 포함)하는 등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채비 최영훈 대표이사는 "8년 연속 환경부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채비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기차 인프라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국내 충전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비는 지난 4월에도 서울시의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사업자로 선정되며 지자체 기반 수요형 공공 충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충전 취약 공용차고지를 중심으로 채비 전문팀이 현장 분석을 수행하고 차고지 특성에 맞춘 전기버스 전용 충전 인프라 설계를 통해 서울시 무공해차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