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NC가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신민혁은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두는 행운을 안았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5회 강우 콜드게임 끝에 4-1로 승리했다. NC는 29승 31패 4무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져온 '금요일 10연패'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KIA는 2연패에 빠지며 32승 33패 1무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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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혁. [사진=NC] |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KIA를 상대로 한 개인 3연패도 끊어냈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7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NC는 경기 초반부터 올러를 공략하며 흐름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권희동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민우의 희생번트와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박찬호가 신민혁의 7구째 141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홈런(시즌 3호)을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거세진 빗줄기에 심판진은 5회말 종료 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47분간의 대기 끝에 오후 9시 12분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NC는 새롭게 재편한 타순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나선 김주원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권희동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심 타선인 박민우, 데이비슨, 박건우 역시 타점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이날 전국적인 장맛비로 인해 잠실(키움-두산), 대전(LG-한화), 인천(롯데-SSG), 대구(KT-삼성) 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