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0.87%·2.61%↓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이스라엘, 이란 상황 주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양대 지수가 8거래일 만에 동반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25.41p) 내린 2894.6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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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대외 악재가 발생한 1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5.41 포인트(0.87%) 하락하며 2,894.62로, 코스닥은 20.59 포인트(2.61%) 하락한 768.86으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00원 상승한 1,36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2 yym58@newspim.com |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5433억원과 6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61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21%)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29%)과 삼성전자우(-2.66%)의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금속(2.34%), 운송·창고(1.37%), 운송장비·부품(0.24%) 등의 주가가 올랐고 건설(-3.05%), 섬유·의류(-2.98%), 의료·정밀기기(-2.76%), 전기·가스(-2.37%)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1%(20.59p) 내린 768.8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는 40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58억원과 947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특히 파마리서치(-16.63%)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0.17%)를 제외한 전 업종의 주가가 내린 가운데, 일반서비스(-4.25%)와 제약(-4.17%)의 내림세가 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여기에 미 상무부가 주요 가전제품을 철강 파생상품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하며, 관세 리스크도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가 지표로 확인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스라엘·이란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76%(10.30원) 오른 13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