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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분양가까지… 집값 삼중고에 '월세 시장' 관심 쏠려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3:20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3:20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주택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세난에 더해 집값 및 분양가를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자 주거비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확정일자 기준, 올해 1~5월 전국 월세 거래량은 총 74만 3727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60만 331건) 대비 23.89% 늘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7.77%에서 61.19%로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월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월세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 지난 2021년 2월(96.57) 이후 26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배경으로 전세난을 꼽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90.5로 지난 2021년 8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며, 전세 수급 지수 역시 기준치(100)를 크게 웃도는 138.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전세 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입주 물량 급감에 따른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예견되면서 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집값이 치솟으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이 한층 가중된 점도 월세의 가속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올해 2월 0.33%에서 3월 0.45%, 5월 0.63% 등 매월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전세 사기 발 전세 기피 현상 등도 최근 월세 시장으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선보이는 민간 임대주택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사진=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DL이앤씨는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 도시개발구역(업성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임대 물량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1498가구)을 제외한 전용 84㎡ 265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이번 공급하는 민간 임대 물량은 10년 장기 임대로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지역, 주택 수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앞서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 당시 2만 개에 달하는 청약 통장이 몰리며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 온 DL이앤씨를 비롯해 DA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 도화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 최고의 업체를 선정,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는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성이 우수하며, 실내는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중심 설계와 e편한세상만의 기술, 상품, 디자인과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 혁신 설계를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지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우선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2개소) 등에서 탁 트인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주출입구 인근에는 근린공원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한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4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포츠코트, 패밀리 시네마,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미니짐 △실내 골프 연습장(GDR)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룸 △런드리 라운지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키즈 라운지(다 함께 돌봄 센터) △드포엠 카페 △스터디 라운지 등 가족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사업 시행자 측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단지 남측 근린공원에 데크 산책로를 비롯해 야외 무대, 벽천, 분수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며, 호수공원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남측 수변상가는 F&B 업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북측 근린 생활 시설에는 마트, 학원, 병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을 유치,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택 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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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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