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13일 오전 11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대마도 평화비전기행'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청년이 함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시대의 역사적 문을 열 수 있는 '대마도 평화비전기행'의 공식 출정식이다. 약 1000명의 신입생이 참여해 대규모 글로벌 평화교육 프로그램의 서막을 연다.
![]() |
신한대학교가 오는 13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대마도 평화비전기행' 발대식을 개최한다. |
◆ "다음세대가 열어가는 평화의 길, 대마도에서 역사적 첫걸음"
'미래를 여는 다음세대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대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일본 대마도를 직접 방문해 ▲역사 성찰 ▲문화 교류 ▲환경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며 실천하는 능동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으며 평화 감수성과 글로벌 시민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미래 지향적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발대식, 학생 주도 참여 속 '비전 선언문'으로 평화의지 천명
이날 발대식은 ▲신한대학교 예도단의 의전 퍼포먼스 ▲교수진 특별 공연 ▲학생 대표 출발 선언문 낭독 ▲비전 선언문 발표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강성종 총장이 환영사를 통해 신한대학교의 도전적 교육철학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고, 학생처장이 기행의 의미와 교육적 목표를 설명한다.
강성종 총장은 "이번 대마도 프로젝트는 신한대학교의 실천적 평화교육 철학을 담은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의 평화를 스스로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신한대학교는 교육의 본질을 '도전·참여·공감'으로 재정의하며,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대마도 역사·평화 기행은 대한민국 청년세대가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 주인공임을 세계에 증명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4일부터 대마도 방문 시작… 문화예술·K-POP 교류도
발대식을 기점으로 이번 신입생 기행은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3회차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대마도를 방문하게 된다.
현지에서는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환경 정화 활동 ▲다문화 교류 ▲K-POP 공연 ▲태권도 시범 및 전공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문화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한대학교가 지향하는 글로컬(Glocal)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및 동아시아 시민사회와의 지속가능한 평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