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하여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레시피 생성 기술 개발 추진
'고부가가치식품 기술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정부과제 수주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AI 기반 맞춤형 영양 솔루션 기업 메디쏠라 주식회사(공동대표 이승연·이돈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고부가가치식품 기술 개발 사업 미래 대응 식품 사업으로 '맞춤형 식단의 영양 기준 수립 및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양 설계 기반 레시피 생성 기술 연구'의 정부 과제에 단독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수행되며,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유전 정보, 식품 기호 등을 통합 분석해 질환·생애 주기에 최적화된 식단을 설계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까지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푸드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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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디쏠라] |
메디쏠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임상 영양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뿐 아니라 주요 미량 영양소를 세분화한 한 끼 섭취 기준을 마련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레시피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엔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다품종 소량 생산' 공정과 연동형 구독·구매 플랫폼을 동시에 구축해, 소비자가 맞춤형 식단을 구독하여 받아보고 쉽게 섭취·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쏠라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식품 시장의 최대 난점으로 지적돼 온 임상 근거 부족, 표준화된 영양 설계 부재, 대량 생산 중심 제조 한계를 동시에 해결하며, 헬스케어 푸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개인 맞춤형 식단이 만성 질환 예방·관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의료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고부가가치 농산물 활용을 촉진해 국내 농가와 식품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과제를 이끄는 뉴트리션 연구소 김형미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는 메디쏠라가 보유한 AI·임상 영양 역량을 국가적 건강 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접목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과학적으로 설계된 맞춤형 식품을 일상에서 손쉽게 경험하도록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르켄 X를 이끄는 이준승 CPO 또한 "영양 기준 수립에서부터 레시피 생성, 제조, 구독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통합함으로써 국내 식품 산업에 AI 기반 퍼스널라이제이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쏠라는 AI 기반 맞춤형 식단 설계 기술을 상용화한 푸드 케어 기업으로, 질환·생애 주기별 식이요법을 과학적으로 구현한 '케어 푸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등 대학 병원 의료진 및 임상 영양사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 시험을 거친 식단을 개발하고 SCI급 논문에 결과를 게재하는 등 식품의 기능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왔다. 최근에는 고단백·저당·저콜레스테롤 식단뿐 아니라, 저속 노화(슬로우 에이징), 액티브 시니어, 러닝 크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식단을 선보이며 맞춤형 영양 식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메디쏠라는 기술과 임상을 접목한 차별화된 식품 퍼스널라이제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푸드 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ohzin@newspim.com